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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마약하고 학교에서 비틀거려" 현직 교사가 전한 실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학생 사이에서도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펜타닐 등의 마약이 퍼져 있다는 현직 교사의 목격담이 나왔다.

학교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학교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뉴시스]

익명으로 제보한 19년차 중학교 교사인 A씨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목격한 중학생의 마약 범죄 사실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중학생인 B학생이 학교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 술을 마시고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행동이 만취한 사람의 행동이었으나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A씨는 "학생의 담임교사가 교무실로 학생을 데려와 어디 아프냐고 상담을 하던 중에 아이가 약을 먹었다는 얘기를 했다"며 "다이어트 약인데 모르는 사람한테 텔레그램에서 구했으며 옆 반 친구와 함께 먹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은어를 사용하거나 실제로 다이어트 약이라고 홍보하면서 값싼 중국산 합성 마약을 SNS 디엠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 본인도 환각성 있는 마약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혼날 테니까 끝까지 다이어트 약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역 경찰서에서 학교를 방문해, B학생에게 약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 다른 문제인 게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인데 종류가 굉장히 많고 도박을 안 하는 아이라도 한 번씩 다 가입은 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다"며 "텔레그램에도 많은 불법 도박방이 있는데, 불법 도박방에 들어가 있으면 개인적으로 마약을 권유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많이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구매 약속을 하고 공중 화장실이나 길가 등에서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약을 받는다고 A씨는 밝혔다.

가격 또한 펜타닐 40개짜리 한 봉지에 몇천원일 정도로 싸기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를 한 뒤 돈을 더 붙여 주변 친구들에게 되파는 아이들까지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학교에서는 예방교육을 하고 있지만 실제 약물 오남용 교육 더 필요한 친구들은 학교 밖 청소년인 것 같다"며 "학교 밖에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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