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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공장 늘리는 전력기기 3사


효성중공업, 1000억 투자해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 2배
HD현대일렉트릭, 미국·울산 변압기공장 생산능력 20%↑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근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증설에 나서는 등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한 것에 따라 그에 따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 제공,]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12일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LS일렉트릭은 약 2000억원 규모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내년 9월까지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OC전기 증설이 완료되면 오는 2026년 총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592억원을 들여 국내 중소 변압기 업체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 이후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생산능력을 2배 넘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인수해 초고압 변압기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급팽창 중인 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속성장 궤도로 함께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과 180억원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약 20%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2월부터 충북 청주에 대규모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반도체 등의 인기가 부상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으로 변압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최근 수주 물량은 5년 후 납품이 가능한 상태"라며 "생산량 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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