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질타했다.
노 전 회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증원 이슈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석유매장 이슈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하면서 문제가 커졌다"며 "'낄끼빠빠'를 구분하지 못하는 관종 1인 때문에 수천만 국민이 겪지 않아도 될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낄끼빠빠'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는 뜻의 신조어로 모임, 자리, 대화 등에서 눈치껏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 전 회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점잖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이보다 더 점잖은 표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 한계인지, 그의 한계인지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을 한 번 더 직격했다.
노 전 회장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공직자 배우자 관련 규정이 없다며 종결 처리했다"며 "박근혜를 말 등 후원을 받은 최서원과 '경제 공동체'라는 개념으로 묶어 기소했던 것이 윤 대통령 아닌가. 윤 대통령 김 여사는 경제 공동체가 아니라는 뜻이냐"고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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