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포항·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5일 방한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매장 가능성)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된 걸로 안다"며 "더 분명하고 더 나은 답변을 하기 위해 입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분석결과를 검증 받았다면서 경제적 가치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비밀유지 협약상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논란이 된 액트지오사에 대해서도 "전 세계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niceh·틈새시장)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비행기 탑승 중 연합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도 이 점을 강조하면서 "(액트지오는) 이 분야의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석유공사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 첫 국정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의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사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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