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책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측근으로 꼽힌 이사 2명은 해임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와 측근에 대한 해임안, 신규 이사 선임안 등이 논의됐다.
주총 결과 민 대표는 유임이 결정됐으나 측근으로 알려진 기존 이사 2명은 해임됐다. 또한 하이브 측이 추천한 3명의 인사가 어도어의 새로운 이사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어도어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이날 열릴 주총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 판단을 내렸다.
판결 이후 하이브 측은 법원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 대표는 주총에서 유임이 확정됐다. 다만 민 대표 외 기존 이사 2명은 하이브 측의 추천 인사 3명으로 교체됐다.
한편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주총에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 대표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등은 "민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입장을 설명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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