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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명 중 3명 "당첨 사실 안 알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이들의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개의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43번'이었고, 1등에 당첨된 10명 중 3명은 조상과 관련된 꿈을 꾼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복권방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05.30. [사진=뉴시스]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복권방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05.30. [사진=뉴시스]

3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건수는 646건이었다.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원이다.

이 중 절반(47%)은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렸거나 알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29%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식에게 알린다'는 16%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당첨자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남성 1등 당첨자가 75%로 여성의 3배에 달했다.

또 4명 중 1명은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고 답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고 구매한 당첨자는 20%였다.

당첨금 사용처와 관련해선 '주택이나 부동산 구입'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이었다.

어떤 꿈을 꿨는지 묻는 말에는 조상과 관련된 꿈이 29%로 가장 많았다. '동물과 관련된 꿈'과 '재물에 관한 꿈'은 각각 9%였다.

지난달 12일 기준, 로또 45개 숫자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43번(192회)으로 조사됐다. 34(190회)·12(189회)·27(187회)·17(186회)번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나온 번호는 9번(140회)이었다.

한편 동행복권은 최근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피해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접수된 신고 건수는 지난해 658건으로 전년(140건)의 4.7배에 달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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