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신한은행이 제4호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 중인 더존비즈온과 합작하면서 국내 1호 기업 CB(신용평가) 플랫폼이 탄생했다. 기업 금융에 새바람을 가져오겠단 목표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손잡은 지 2년 만에 '테크핀레이팅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테크핀레이팅스는 국내 1호 기업 특화 CB 플랫폼이다. 업무는 기업 CB에 대한 회계 데이터제공, 기업정보조회, 기업신용등급 확인서 발급 등이다. 기업 고객의 세무, 회계,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와 거래 유형별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도 지닌다.
테크핀레이팅스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인가를 받았다.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고 외부에 신용등급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테크핀레이팅스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 이전에 대한 인가도 받았다. 국내 1호 기업 특화 CB 플랫폼인 셈이다.
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더존비즈온의 기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했다. 서울보증보험도 참여해 기업신용평가와 매출채권팩토링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기대된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만기 전에 금융회사에 매각하는 것이다.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특화 CB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중소기업의 최신 성장성 정보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기업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와 기업 자금 수요의 실시간 예측, ESG 평가 데이터와 월별 재무제표 제공 등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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