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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에 5만2000채 분양 쏟아진다


봄 성수기 예정 물량 6월로 미뤄진 영향 공급량 증가
정비사업 단지 1만7000가구로 1년6개월만에 최대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다음달 전국에 5만20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올들어 월 단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62개 단지에서 아파트 5만2258가구가 공급된다.

올들어 이번달까지 매월 2만가구 안팎 공급된 것을 고려하면 다음달에는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32개 단지, 3만2815가구다. 경기지역이 2만611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은 4222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방은 △부산(5121가구) △충남(4050가구) △전남(1957가구) △경남(1704가구) △울산(1658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 추이 [표=부동산114]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 추이 [표=부동산114]

전국의 공급 물량 중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물량은 1만6840가구다.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정비사업 물량이다. 봄 성수기에 계획됐던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분양 일정이 6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6월의 정비사업 물량 중 80% 이상인 1만3776가구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

GS건설·현대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다.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헤리스톤'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동, 총 3487가구 규모로 일반 공급 물량은 1224가구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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