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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맹택시 '수수료 2.8%' 6월 중순 이후 도입될 듯


"가맹 가입 초기 비용 부담 줄이고 광고 상품화해 추가 수익 거둘 수 있도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수수료를 기존 최대 5%에서 2.8%로 낮추기로 한 가운데 개편된 수수료가 6월 중순 이후 도입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대비 수수료를 낮춘 신규 가맹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논의를 거쳐 수수료를 낮춘 신규 가맹택시 상품(서비스)을 출시하기로 하고 가맹 수수료(계속 가맹금)는 2.8%로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계속 가맹금)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무 제휴 계약으로 이들 사업자에 광고와 데이터 등의 대가로 16~17%를 돌려줬다. 이로 인해 기존 실질 수수료율은 3%가 넘었고 최대 5% 수준이었다. 이를 2.8%로 낮추기로 하면서 부가세 등을 고려해도 택시회사나 기사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약 3.08%로 낮아진다는 계산이다.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하는 건 기사가 5만명 이상인 기존 체계를 일괄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 새 가맹택시 서비스를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 기사의 부담을 빠르게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봤다"며 "기존 가맹택시 기사도 신규 가맹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처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개편 수수료 적용이 시기가 당장 임박한 6월 초보다 중후반부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시기를 6월로 확정하고 (택시 업계와) 합의한 사안을 이행하겠다고 한 상황"이라면서 "(신규 상품 출시와 관련해) 확정된 일정을 공유 받지는 않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에서도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사업, 수수료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도 전반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접수 전이어서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내용을 받은 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후 택시 업계와의 '상생'에 주력하고 있다. 택시 서비스 개편을 위해 업계와의 논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고의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고 법인에 70억원대 과징금 부과, 류긍선 대표 해임 등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판단 등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오는 6월초 증선위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최종 제재 수위 등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제재 결정은 경영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 차원에서 시급한 현안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택시 수수료 개편 등과 관련해 "준비 중"이라며 "차량 랩핑, 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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