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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대전역점 철수 고려…"17% 임대료 상승 감당 못해"


대표이사 "4배 이상 뛰어…감당할 수 있겠나"
10월 임대 만료…코레일유통 "형평성 고려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 운영사가 대전역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가게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운영사 로쏘㈜ 측이 28일 언론을 통해 코레일유통 측이 임대료를 올릴 경우 대전역점의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심당 인스타그램.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운영사 로쏘㈜ 측이 28일 언론을 통해 코레일유통 측이 임대료를 올릴 경우 대전역점의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심당 인스타그램.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지난 28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는 코레일유통이 대전역점의 임대 수수료율을 17%로 적용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영진 대표이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140명 직원이 근무하는 대전역점의 경우, 지금 이상으로 임대료를 주고는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임대료가 월 1억원인 상황에서 4억 4000여만 원으로 오르면 4배 이상 뛰는 것인데,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임 대표는 임대 만료 기간인 오는 10월 말까지 대전역 주변 건물로 임대나 건물 매입도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운영사 로쏘㈜ 측이 28일 언론을 통해 코레일유통 측이 임대료를 올릴 경우 대전역점의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심당 인스타그램.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서 성심당은 지난 2012년 11월 대전역사 내 입점했다. 2019년부터 역사 2층으로 이전, 월 평균 매출액 26억원의 4% 수준인 1억원을 매월 코레일유통에 수수료로 지불했다. 지난달 임대계약이 만료됐으나 임대 기간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지난 2023년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을 계기로 성심당 대전역점의 수수료를 규정상 기준인 17% 이상으로 올릴 계획다. 코레일유통 측은 다른 매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는 공개입찰을 진행 중이나 연이어 유찰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7일 최초 입찰가보다 30% 감액된 월 매출 18억 1867만원, 상한 27억 2800만원, 수수료 3억 917만 4000원을 기준으로 하는 5차 입찰공고를 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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