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재의의 건을 표결하는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fef23ab419a7c.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28일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최종 폐기된 것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국가대의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후 <아이뉴스24> 통화에서 "모든 입법과 정책 사안에 대하여 당과 대통령실은 국가대의를 위한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했다. 이 결과 재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재표결을 앞두고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단일대오'를 호소하고,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법치주의 입각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의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함께 하며 개혁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게 뜻을 모아 주셔야 한다.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단일대오의 각오로 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긴 말 드리지 않겠다. 우리 당이 어렵고 대통령이 어렵고 나라가 어렵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라는 말을 언급했다. 또 "친구의 도리로서 무엇을 해야 되는가,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투표해 달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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