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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尹 탈당 안돼…꿈꾸지도 말라 할 것"


"한동훈, 당대표 되면 尹과 관계 잘 인식할 것"
"총선 백서, 사람 언급하면 혼란만 가중"
"채상병 특검, 공수처 수사 중…수용 어렵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제4회 국회 의정대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제4회 국회 의정대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설과 연계돼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을 두고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라고 할 것이다"라며 "제 임기 내에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탈당 얘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반대했다"며 "정상적인 정치를 해야 하고 대통령과 여당은 한 몸으로 가야 하는 게 우리 헌법 구조"라고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일각에서 윤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인 한 전 비대위원장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말엔 "전대를 통해 대표가 선출되면 그 대표는 개인의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당무를 보는 당 대표"라며 "대통령과의 관계도 잘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권 출마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전날(28일) 신문방송편집인 토론회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이 용산과 밥도 안 드시는 것을 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총선 백서 내 윤 대통령, 한 전 비대위원장 등 특정 인물을 지목해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사람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혼란만 되고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를 주장했다. 이어 "징비록 쓰듯 다음 선거 때 하나의 경기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쓰는 것"이라며 "그런 원칙만 지키면 전당대회와 무관하게 백서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대 전 일반 원칙이나 권고 사항 정도만 발표하고, 정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공개하지 않는 문서로 만들어도 좋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예정된 '채상병 특검' 재표결과 관련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수용 불가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편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진행자가 한 전 비대위원장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 나온다고 했다. 뜻이 없다고 내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가 정정했다. 당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황 비대위원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이 아닌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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