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7일 제8회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비롯한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 덕분에 ‘2023년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이동시장실, 열린시장실,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등 시민 소통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8회차를 맞이하는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공무원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하고자 분기별로 개최되는 회의다.
먼저 이 시장은 하남시 숙원사업인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및 수석대교 관련 그동안 추진 상황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장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LH공사 등 관계기관에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이동해 줄 것을 15차례 건의했다.
지난 7일에는 하남시장과 부시장이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나 교산신도시 내 역사 3개소 모두 드림휴게소 남측에 위치해 원도심과 연계되지 않고 북측 입주민의 3호선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3호선(송파하남선)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104정거장 역사위치가 드림휴게소 부지 내 설치하여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협의 결과 경기도가 당초 공타(안) 위치에서 북측으로 대폭 이동하는 것을 검토중이나 주민 이용편의, 3호선 운영적자 개선하고자 주민들과 함께 추가적인 북측 이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 취임 이후 LH 사장을 만나 “수석대교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해 LH가 한강교량 검증(재검토) 용역을 수행했지만 타당성 재조사 사유(수요 30% 감소)가 성립되지 않아 남양주시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석대교 도로노선 재정을 신청했다.
재정 신청에 따라 하남시는 “수석대교 비직결을 전제로 한 미사지구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사IC 연결로 신설 등 추가 대책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향후 인근아파트 단지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저·산책로 분야와 관련 “맨발걷기길 조성 현황(총10개소)을 소개하며 맨발걷기 길을 감일, 위례 등 하남시 곳곳에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전했으며 “하남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물놀이장도 예정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다음 달 22일부터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총 6개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우량기업 유치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하남시는 올해 2월 1천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총 매출 12조원 규모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센터가 올해 말 오픈을 앞두고 있고 연면적 약 5천평 규모의 ㈜BC카드의 R&D센터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해 “올해 12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 병원(241개 병상 보유, 재활의학과·내과·신경과, 건강검진센터 등)이 개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지중화 사업도 7월 착공예정이며 한강진입 보행통로 공사도 내년 말 목표로 추진하는 등 오랜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시민 2만여명의 열정적인 참여 속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와 관객 3천여명, 유튜브 생중계 조회 수(9300여회)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만든 ‘WOW 하남!’ 버스킹 오픈공연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뮤직인더하남’과 ‘이성산성문화제’를 성대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속해서 개최해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 하남’이라는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