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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왕궁' 최고 49층으로 높인다


용적률 소폭 높여 318가구로 건립하는 변경안 추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이촌동의 한강변 아파트 중 하나인 왕궁아파트가 최고 49층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재건축 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 첼리투스'가 최고 56층인 것을 고려하면 왕궁아파트의 정비사업 변경안 추진 시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애초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왕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재건축 변경안을 신청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으라는 권고에 따라 전날 통합 건축 심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 이촌동의 왕궁 아파트 전경 [사진=이효정 기자]
서울 이촌동의 왕궁 아파트 전경 [사진=이효정 기자]

이번 변경안이 결정되면 왕궁아파트는 250가구에서 318가구로 늘어난다. 당초 계획안에서는 재건축 후 300가구 수준이었던 단지 규모가 18가구 증가하게 된다. 318가구 중 임대 가구는 58가구, 분양은 10가구다. 용적률을 종전 238%에서 249%로 올려 최고 층은 기존 35층에서 49층으로 높이는 내용을 변경안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동 규모는 4개동에서 2개동으로 줄어든다. 2개 동 모두 49층은 아니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가 종전 대비 30가구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다.

그간 부침을 겪으면서 답보 상태를 이어갔던 왕궁아파트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1974년 12월에 준공한 왕궁아파트는 올해로 입주한지 49년이 됐다. 지난 2018년 1대1 재건축을 추진했다가 서울시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2019년 용적률 238%, 최고 35층, 총 300가구 규모의 정비계획안을 추진해 심의를 통과했다. 임대주택 50가구가 포함됐다. 상당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인만큼 조합은 2022년 종상향과 용적률 완화 등을 노려 공공 재건축을 고려했다. 이 역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조합이 공공 재건축을 철회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조합은 올해 내로 건축 심의를 완료하고 빠르면 올해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란 전언이다.

변수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심의 결과가 확정된 변경안은 아니어서 향후 또 정비사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왕궁아파트 전용면적 102㎡는 지난해 11월 말에 23억9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촌동 일대 일반 아파트들은 조금씩 거래가 되면서 오르고 있다"면서 "왕궁아파트도 오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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