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함께 4년 연속으로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성 △혁신성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9개 사업자회사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과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사에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에그 4기는 △탄소저감·환경기술 6개사 △자원순환·공급망 5개사 △인공지능(AI)·플랫폼 4개사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저탄소·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뿐 아니라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 환경 디지털전환(DT)과 ESG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에그 1기를 통한 20개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작년까지 총 65개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고 있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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