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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금 그곳은] 백만 송이 장미꽃은 피고~추억은 사랑을 싣고~


서울대공원, 다음 달 2일까지 장미원축제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장미원축제'를 연다. [사진=서울대공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00만 송이 장미가 폈다. 장미의 꽃말은 ‘사랑’. 사랑하는 사람과 활짝 핀 장미 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대공원의 ‘장미원축제’이다.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으로 장미꽃을 느낄 수 있다.

서울대공원(원장 최홍연)은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 동안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2024 장미원축제’를 연다. 대공원은 장미원에 만발한 아름다운 장미꽃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장미원축제의 표제는 ‘ROSE BLOSSOM(로즈 블로섬)-장미, 피어나다’이다. 매년 이맘때 장미원에 피어나는 장미를 보러오는 많은 시민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100여 품종, 4만5000주의 장미가 식재된 정원으로 축제 기간 내내 백만 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스탠드 장미는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여왕과 같은 자태를 보여준다.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 모든 장미 품종이 그 고유한 색상과 그윽한 향기를 뽐낸다.

올해 장미원 축제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으로 장미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 장미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미원 구석구석 아름다운 장미꽃을 배경으로 소중한 순간을 사진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로즈스팟’ 포토존을 행사 기간 중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꽃책갈피 만들기’, ‘꽃토퍼 만들기’ 등의 DIY 체험을 진행한다. 조경과에서 준비한 목공일일체험(만들기·놀이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장미원축제'에서는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울대공원]

주말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장미꽃을 감상하는 ‘로즈&뮤직’을 운영한다. 재즈·어쿠스틱밴드가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선보이는 마술버블쇼 등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장미원 축제 기간 중 올해도 ‘제11회 장미원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장미원에서 직접 촬영한 인물, 풍경 등의 다양한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명을 선정, 총 450만원의 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장려상 이상)을 준다.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 마감은 오후 6시).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장미의 꽃말 ‘사랑’처럼 축제 기간 중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개한 장미를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꽃피우는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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