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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작년 사회적가치 16조8000억 창출…전년比 15% 감소


반도체 등 업황 악화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부문 하락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그룹은 작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가 전년 대비 15% 감소한 약 16조8000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사진=SK]

SV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첫 측정을 시작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올해 분야별 성과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6000억원, 환경성과 -2조7000억원, 사회성과 2조9000억원을 이뤘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들면서다. 특히 반도체·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 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성과 분야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 중에서는 '사회 관련 제품·서비스'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지난 2018년(1700억원) 대비 작년 약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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