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6baabd576441.jpg)
김호중은 21일 오후 10시 40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경찰서 로비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인이 무슨 말 필요하겠나. 조사받았고 앞으로 남은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자리를 떴다.
김호중 대신 질문에 답한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 포함해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부차적으로 마신 술의 종류와 양 모두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 뒤늦게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니 노여움을 풀어달라"며 "변호인으로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951947137ff45.jpg)
앞서 김호중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검은색 BMW를 타고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사고 전후 김 씨가 얼만큼의 술을 먹었는지 등 정확한 음주량과 시간 등을 확인해 뺑소니 사고와 인과관계를 따지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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