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에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민자 관광시설이 조성된다.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제2호 관광시설 민자 유치’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가경인베스트와 현대퓨처넷의 4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했다”며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내년 12월 준공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전시관은 부지면적 1만5000㎡·건축연면적 2900㎡ 규모의 대규모 시설로, 시는 지난해 가경인베스트·현대퓨처넷과 비공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시장은 “사업 예정지의 토지매입은 끝난 상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오는 10월 착공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인 표현 기법을 활용한 공간을 갖춘다.
초정약수를 주제로, 초정의 역사 이야기를 관광자원과 특화·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됐다.
사업 부지에 있던 기존 4층 건물은 ‘훈민정음 테마관’으로 리모델링 한다.
훈민정음의 홍보와 전시, 교육, 연구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641억원의 생산 유발, 3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33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관 건립과 함께 주변 관광 인프라 확장도 추진된다.
오는 9월엔 내수 초정치유마을이 개관한다. 이곳은 283억원으로 치유음식실습실 등이 포함된 웰컴동과 스파·명상치유실 등으로 구성된 힐링동을 갖춘다.
내년에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사주당 태교랜드가 준공된다. 187억원을 들여 태교 관련 전시·교육·체험 등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기업 유치보다 더 어려운 것이 관광 분야 민간 투자 유치”라며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치유마을 등 주변 관광시설이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시설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주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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