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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확실히 안 밝혀 혼란 커져"[종합]


백서TF 활동 '전대 겨냥설'에 선 긋고 나서
'한동훈 때리기'로 몸집 키우기 비판에 선회
"'백서' 의도·목적 왜곡되지 않게 끝까지 최선"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정훈(왼쪽)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정훈(왼쪽)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당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이 20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당 내에서 조 의원의 총선백서 특별위원장 활동에 대해 '전당대회 출마를 겨냥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친한계(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는 '백서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을 지적해 그와 각을 세우려는 의도라는 말이 나오자 이에 선을 그은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돼 이 말씀부터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 백서와 관련해 의도치 않게 여러 논란이 있다"며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들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이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는 조 의원의 총선백서 특별위원장 활동을 '전당대회 출마용'이라며 비판한 인사들이 여럿 나왔다. 발단은 지난 17일 조 의원의 YTN 라디오 발언이다.

그는 이날 진행자가 '당대표 선거에 나가면 상당히 주목받을 수 있고 흥행도 된다는 전망이 있다'고 하자 "신입사원 기껏해야 경력사원인데 벌써 대표 후보로 언급해 주는 것 자체는 참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이기는 정당,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수권 정당, 재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게 제 목표다. 이를 위해 제가 빗자루를 쓸어야 된다든지 문을 열어야 된다든지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원들이 말하면 해야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그는 같은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서도 "한 전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총선 다음날 사퇴한 것 아니냐. 책임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부정하느냐"고도 했다.

이에 신동욱 서울 서초을 당선인은 18일 CBS 라디오에 나와 "당 내부에서 조 의원 백서활동이 자기 정치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는 시선이 있다"며 "(조 의원이) 오해받지 않는 방식으로 백서 편찬 작업을 해 달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친한계로 꼽히는 박상수 인천 서갑 조직위원장도 이날(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수 있다는 듯한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조 위원장이 총선 백서에 전당대회 출마 경쟁자 책임론을 강하게 써놓는 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심판으로서 확실히 하거나 선수로 뛸 거면 심판을 내려놓고 선수로 뛰라"고 강하게 직격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자 역시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조정훈 위원장의 출마가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태스크포스가 계속 얼룩지고 있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백서 태스크포스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없다는 것은 계속 오해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조 의원을 비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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