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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하다 '폐지 노인' 숨지게 해놓고…"여기 어디야" "어떡해"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음주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그의 모습이 전해졌다.

음주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그의 모습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음주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그의 모습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다가 7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차량을 도로에 세운 뒤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사고 사실은 밝히지 않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또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연락해 "나 어떡하냐"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그의 모습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음주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그의 모습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후 그는 도로 옆 골목길 쪽으로 1㎞가량 도주했고, 사고 발생 50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0.199%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B씨는 평소 아내와 함께 살면서 빈 병 등을 수거해 판 돈으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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