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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놓고 왔는데"…술집 26곳 돌며 '먹튀'한 40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단말기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식당에서 수백만원어치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단말기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식당에서 수백만원어치 무전취식한 4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지난 7일 한 노래주점에서 업주 대신 직접 단말기를 조작해 허위 영수증을 출력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단말기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식당에서 수백만원어치 무전취식한 4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지난 7일 한 노래주점에서 업주 대신 직접 단말기를 조작해 허위 영수증을 출력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16일 상습사기, 폭행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41차례에 걸쳐 인천 부평과 부천 등의 주점 26곳을 방문, '가짜 결제 승인 번호'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점주 B씨 등을 속여 총 800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자신이 직접 업소 단말기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입력하는 '키인 방식' 결제를 진행하겠다고 속이고는 카드사의 '가짜 승인 번호'를 입력했다.

카드사의 결제 승인과 무관하게 단말기에서 영수증을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피해자 대다수는 카드 단말기 사용이 서툰 60∼70대 고령층 업주였다.

그의 이런 범행은 B씨가 112에 "A씨로부터 얼굴 부위를 폭행당했다"며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결제 방식에 의심을 품은 B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단말기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식당에서 수백만원어치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단말기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고 식당에서 수백만원어치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키인 방식'으로 무전취식을 꾸준히 해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추가 여죄 여부를 확인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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