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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교통정리에도 나홀로 '고군분투'…"책임의장 될 것"


기세 오른 추미애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
지지세 확보 위해 발로뛰는 우원식 "직접 만나니 진심 전해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 나선 5선의 우원식 의원이 14일 "민주당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책임의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명심(이재명의 의중)과 당심이 모두 추미애 당선인을 향하고 있지만, 완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은 민심을 받들어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이태원참사·전세사기 특볇법 등 개혁 법안을 언급, "국회의장은 개혁·민생안건을 중재하고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출신으로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당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우원식은 치열한 여야 간 협상을 담당했던 원내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독단과 독선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저는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여소야대 어려움을 뚫고 성과를 만들어낸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저, 우원식은 치열한 여야 간의 협상을 담당했던 원내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주장만이 아닌 8석의 한계를 넘어설 정치력과 경험으로 당과 협력해 일하는 개혁과 민생국회를 만드는 '책임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내 의장단 경선은 6선 추 당선인과 우 의원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이재명 체제에서 1년 8개월간 사무총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소위 명심이 최다선자 중 연장자인 추 당선인이 선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양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두 중도 포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장 당내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장 당내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추 당선인은 전날(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가 자신에게 직접 "국민적 관심이 있는 의장 선거가 있었나,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고 알렸다.

더욱이 추 당선인은 조 의원과의 단일화를 이룬 데 이어, 정 의원으로부터 "응원과 기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친명 후보들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셈이다. 기세가 오른 추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면서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아닌, 우리를 사이에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심과 당심을 등에 업은 추 당선인의 의장 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 의원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투표권자인 22대 총선 당선인을 직접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개혁의장'을 내세우는 추 당선인과 차별화를 위해 '책임의장'을 부각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가 지역구인 우 의원은 지역 내 동네와 상가 등을 자주 방문해 '노원 뚜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의장에 도전한 자신을 '여의도 뚜벅이'라고 언급, "국회의장 선거를 치르며 전국을 돌았다"며 "지난 4~6일 3일간은 대전·충남·충북·수도권을 10~12일에는 전남·전북을 돌며 당선인들을 찾아가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시 지역으로 찾아가서 만나니 서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진심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구름 속에 있는 국회의장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한가운데 있는 국회의장을 꼭 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이며, 여의도 뚜벅이로서 나머지 선거운동을 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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