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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상병 특검법' 관철 위한 전방위 액션플랜 준비 중"


"야 6당 공조·여당 의원 설득·공개서한 등 총력"
"라인 사태,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 수준 강화"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 표결 관철을 위한 전방위적인 액션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찬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식 민주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시에 총선 민의 거부 선언으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야(野) 6당과 공동 행동을 검토하고 개별 의원 등도 총력 대응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의원 차원 대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의원 설득 과정) 그런 것들도 포함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서한 등 각종 방식을 다 동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일각의 관측이 있다"며 "만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대통령이 스스로 책무를 져버리겠다는 선언이자, 총선 민심을 전면 거부하겠다는 불통 선언이 될 것"이라며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는 민심을 거역하면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라고 거듭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최근 불거진 네이버 '라인'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를 향한 항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 선임대변인은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 수준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일본 정부가 지분구조 변경을 압박한 만큼 이것은 월권적이고 초법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네이버의 경영 판단과 별개로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항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도 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독도 불법 점유를 포함한 교과서 왜곡, 독도 침탈 야욕,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등 윤석열 정권의 왜곡된 굴종 대일 관계가 불러온 각종 사안에 대해 관련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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