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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노브랜드, 맞춤형 전략으로 최고 고객사 라인업 갖춰


희망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4000원 확정
13~14일 일반 청약 진행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1994년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수출하는 노브랜드는 온라인·SNS 기반의 미래지향적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한 다양성을 무기로 갖고 있습니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사진=노브랜드 ]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사진=노브랜드 ]

◇ '숍 앤 어돕트' 프로그램으로 고객 '락인'

노브랜드는 디자인플랫폼 하우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소재와 상품 디자인을 고객사들에 다양한 선택지로 제공해 고객사의 세일즈 마케팅 측면에도 영향을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필요 상품 요청만으로 디자인 기획부터 소재 결정, 원단 개발까지 진행하는 노브랜드의 '숍 앤 어돕트(Shop&Adopt)' 전략은 고객사별 맞춤형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개발로 고객의 유출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를 보여줍니다.

이에 △타겟(Target)과 월마트(Walmart) 등 대형 할인점 브랜드 △갭(Gap)과 리바이스(Levi's), 에이치앤엠(H&M)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랙앤본(Rag & Bone)과 에일린피셔(Eileen Fisher) 등 프리미엄 브랜드 △누즈(Nuuds)와 에버레인(Everlane)등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까지 망라하며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공모가, 여전한 공모주 열기 증명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총 2044개 기관이 참가해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100%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습니다. 최근 IPO 시장에서 공모가가 밴드 범위 내 머무르거나 상장 첫날 '따블'을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며, 공모주 열기가 식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노브랜드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대한 열기가 여전함을 증명했습니다. 모집된 자금은 총 168억원으로,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는 등 노브랜드의 선두 지위를 지속해서 유지·확대하기 위해 사용될 계획입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코스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와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노브랜드는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20만주를 100% 신주로 공모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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