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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여당, '라인 사태' 협조안하면 '매국' 비판받을 것"


"상대가 일본이라서 대처하지 않는 것인가"
"정부가 국민 외면하면 국민도 정부 외면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 '매국 정부·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즉각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으로 우리 기업을 지키고, 국민의힘도 즉시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라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는데, 경제 주권을 포기하는 정부가 제대로 된 정부인가"라면서 "일본 정부가 부당한 압력을 넣으면서 라인 대주주인 네이버가 지분을 매각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년간 디지털 영토 확장을 위해 뛰어온 우리 기업의 노력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 지경에 놓였는데, '신중하게 국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는 말한 되풀이하고 있다"며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들리는 데, 상대가 일본이라서 그런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요구하고 추진하는 것이면 무조건 '괜찮다'고 마음먹은 것이 아니라면, 정부의 이상하리만치 평온한 모습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조선총독부나 할 법한 일을 대한민국 정부가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선 "민주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외교통일위원회 간사들이 당장 상임위를 열고 라인 사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지만, 못 들은 척하고 있다"며 "강도가 코 베어 가는데, 눈은 멀쩡히 뜨고 보고만 있는 것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취할 적절한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제 주권이 침해받는데 아무 소리 못 하는 정부가 영토 주권에 대한 공격을 받을 때는 싸울 수 있겠나"며 "독도마저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리 국민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이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지 않는다면 어느 국민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나"며 "정부가 국민을 외면하면 국민도 정부를 외면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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