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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보이스피싱 '김미영 팀장', 필리핀 감옥서 탈옥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명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진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보이스피싱 이미지 [사진=뉴시스]
보이스피싱 이미지 [사진=뉴시스]

8일 경찰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박씨는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는데, 현지 재판에 출석했다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피의자 검거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경찰청은 외교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설계한 '원조'로 알려져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에 근무한 경찰 출신으로,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됐다.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후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르다 2021년 10월 경찰청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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