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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출사표…"검찰, 압수수색하려면 나를 밟고 가라"


"22대 국회, 국민 명령 제대로 실현해야"
"'거부권 '재의결', 200석→180석 하향 조정"
"법사위·운영위·과방위원장, 민주당이 맡아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시흥을)이 7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2대 국회는 국민 명령을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공관부위원장이 지난 3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정식 공관부위원장이 지난 3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민의는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개혁 입법의 신속한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남발에 대해 국민이 원한다면 언제든 국회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과감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들고 개혁 국회의 성과를 낼 국회의장이 선출되어야 한다"며 "조정식이야말로 개혁성과 검증된 실력,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호흡 등 종합적인 능력에서 가장 준비된 국회의장 적임자"라고 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 '헌법 개정'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 거부권에 대한 재의표결의석수를 현행 200석에서 180석으로 하향하겠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헌법전문 수록을 비롯해 대통령 4년 중임제, 행정부에 대한 실질적 견제를 위한 감사원의 국회 이전 및 예산편성·감사권 강화 등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국회 압수수색 관련해서도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20차례의 국회 압수수색은 입법부에 대한 테러 수준의 행위"라면서 "제가 국회의장이 된 후에도 정치검찰의 입법부 무력화 시도가 있다면 나를 밟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7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문한 조 의원은 현재 6선 의원으로서 당내 최다선이다. 그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여러 직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의 개혁 국회' 실현을 위한 5가지 약속을 공약했다. △정치검찰의 입법부 무력화 저지 △입법부 권한과 위상 강화 △중단 없는 국회·민생·개혁입법 추진 △검찰개혁 완료 △국회의장 중간평가 등이다. 조 의원은 특히 "법제사법·운영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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