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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날개' 단 LIG넥스원…유럽‧미국‧중동 보폭 확대 성큼


루마니아‧미국 수출 가시권…연매출 '3조 클럽' 가능성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LIG넥스원이 유럽과 미국, 중동시장 수출 활로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선 LIG넥스원이 올 하반기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수출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매출 3조원 달성 기대감도 높아진다.

지난달 말 열린 '2024이순신 방위산업전'의 LIG넥스원 홍보 전시관 전경. [사진=LIG넥스원]
지난달 말 열린 '2024이순신 방위산업전'의 LIG넥스원 홍보 전시관 전경. [사진=LIG넥스원]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의 '신궁'과 '비궁' '천궁Ⅱ' 등 LIG넥스원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대공 방어망 구축 사업을 진행중인 루마니아는 지난달 말 LIG넥스원의 대표 유도무기인 '신궁'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루마니아는 대공 방어망 구축 사업을 진행 중으로 약 54기의 신궁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의 신궁은 국내에 배치된 단거리 대공 미사일체계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와 소형헬기 등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다. 높은 명중률과 피아식별능력을 갖춘 점이 특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통합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에는 방산 강국인 미국과 '비궁' 수출을 위한 4차 테스트도 앞두고 있다. 해당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미국 수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3차까지의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궁 수주에 성공할 경우 무기체계를 미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궁은 당초 미군과의 공동 개발로 추진되다가 미군의 중도 이탈 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독자 개발한 대함 유도로켓이다. 비궁은 2018년 국군에 전력화 됐으며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루마니아와 사우디에 수출됐다.

국내 유도 미사일 체계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와 말레이시아 등은 LIG넥스원의 '천궁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Ⅱ 추가 도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IG넥스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갈무리.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갈무리.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해외사업 전문인력을 확보·육성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2006년 국산 무전기를 첫 수출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과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2012년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국가에 각각 함대함 유도무기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K-방산의 글로벌 관심 증가와 해외수주 확대에 힘입어 LIG넥스원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유도 무기체계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7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정밀타격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의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성장세를 이뤘다. 최근 키움증권은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수출이 예고된 데다가 전반적인 국내 개발과 양산 사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로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액 3조 128억원, 영업이익 2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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