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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진표, 윤석열과 똑같은 XXX들" 막말 논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욕설을 해 논란이다.

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의 모습.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의 모습.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박 당선인은 1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국민적 합의로 채상병특검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 있다.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내가 국회의장을 했어야 했다", "우상호 의원이 국회의장을 했어야 했다"며 현 국회의장인 김진표 의원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진표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차관, 수석, 장관을 다 시켰는데 저거 안 된다"며 "우 의원이 의장을 했으면 이렇게 안 간다"고 말했다.

또 박 전 의장 등 민주당 출신 의장들을 싸잡아 "그러니까 박병석, 김진표 똑같은 놈들"이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똑같은 놈들이라뇨'라고 말하자 박 당선인은 "놈이지.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진짜 개XX들이다"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박 당선인은 "민주당으로 김진표 복당을 안 받아야 한다"고 주장도 폈다. 다만 박 당선인은 발언을 이어가다 생중계라는 사실을 깨달은 듯 "(방송이 시작된 줄 모르고) 내가 너무 세게 했다"며 "욕설만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됐든 채 상병 특검은 여야 원내대표가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되면 김 의장이 직권상정해 가결 선포하고 가시는 것이 김 의장의 명예제대"라며 "만약 하지 않으면 불명예제대"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박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 됐다"며 "이유여하를 막론코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 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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