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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고집이 의료체계 망쳐…1년 유예해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이 의료체계를 "완전히 망쳐 놨다"고 주장했다. 또 의대 증원 문제를 '1년 유예'를 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안철수 의원은 27일 의료 전문매체인 '청년의사'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는 필수의료 의사와 의사과학자가 줄고, 지방 의료가 쇠락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정부가 풀어야 한다"며 "낮은 수가와 법적 책임이 높으니 누가 필수의료 분야로 가고 싶겠나. 수가를 제대로 올리고 법적 책임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공공의료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껍데기만 공공의료 시스템을 표방한다"면서 "좋은 공공의료 시스템을 강조하면서도 돈은 안 쓰고 민간에게 책임을 전가하고는 가격만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의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필요한 의사 규모를 가장 마지막에 던져야 하는데 거꾸로 해서 완전히 다 망쳐 놨다. 매년 2000명씩 증원하면 의사가 배출되는 10년 뒤 매년 2000명이 피부과의원을 개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학별 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1년 유예 말고는 없다"며 "새로운 협의체에서 1년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자. 사실 지금 상태로는 의학 교육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우선 의대 교수들과 대통령실이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주선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번 주말에 될지 안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현장을 떠난 의사들에게는 "빠른 시간 내 환자 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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