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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고층아파트 단지 건축 어려워진다


시, 경관계획정비안으로 고층 규제 나서…분양 단지에 '이목'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춘천시가 고층건물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지역 고층 아파트 몸값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춘천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춘천 경관 계획 정비안'에 따르면 시 경관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발 300m인 봉의산 5부 능선 기준으로 스카인 라인을 계획하며 고층건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단 춘천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인 건축물이나 공공이 활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간일 경우는 예외다.

규제가 시행되면 향후 춘천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층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기존 인허가를 받은 고층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층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 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층수로 단지 자체에 압도되는 느낌이 큰 데다 일조권과 조망권도 일반 아파트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이 지역을 대표하며 높은 몸값을 유지하는 이유다.

춘천 역시 고층 아파트가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상 최고 49층의 고층 단지인 춘천시 온의동의 '춘천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전용 99㎡는 지난달 8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쌍용건설이 춘천시 온의동 인근 약사동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도 고층 단지로 눈길을 끈다. 단지는 최고 39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앞에 약사천 수변공원이 있어 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춘천센트럴타워 푸르지오',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최고 39층)와 함께 춘천 중심지역의 고층 랜드마크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전문가는 "고층 아파트는 대중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어 상징성을 갖추고 나아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라며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주 단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단지 자체에 대한 가치도 상승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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