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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끌고, 전장 밀고"…LG전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B2B 사업 성장'·'볼륨존 전략' 주효…"2020년 이후 영업익 5년 연속 1조 넘겨"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주력인 생활 가전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실적 호조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 트윈 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 트윈 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현재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에 대해 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기업간거래(B2B)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시장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전 세계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소비자직접판매(D2C)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質)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 역시 두 자릿수를 넘긴 10.9%다.

TV 등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는데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영향이 컸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1.5% 올랐다. 그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투자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6.5% 증가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올해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진화를 추진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도 지속 주도해 나간다.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TV 사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세계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을 전개해 매출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IT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요를 보이는 한편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폭 성장을, 게이밍 모니터 등의 고사양 IT 제품이나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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