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KB증권은 25일 기가비스에 대해 상반기 바닥이 예상되는 만큼, 신사업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가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기가비스는 당초 작년 3분기 실적으로 바닥을 찍고, 회복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 업계 전반적으로 상반기 바닥이 예상되는 만큼, 신사업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사의 하반기 모멘텀으로 유리기판 검사장비·유럽 신규 고객사·RDL 검사장비의 3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유리기판 검사장비에 대해 올해 9월 데모 장비를 출하하고 내년에 양산용 장비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기가비스의 고객사는 유리기판 제조사 중 가장 빠른 2025년 양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신규 고객사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으로, 신규 고객사의 신규 팹은 올해 말 양산 가동되며 AMD MI300에 탑재될 패키지 기판이 생산될 것"이라며 "RDL 검사장비 역시 글로벌 요청으로 테스트 중인 점을 감안했을 때, 내년 기가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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