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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日농수축산 식품 7.9%가 방사능 오염…수입 금지 강화해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수산물서 기준치 180배 넘는 세슘 검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일본 농수축산물 식품 7.9%에서 방사능 성분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무실에서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환경운동연합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무실에서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환경운동연합(단체)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13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해 알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검사한 농수축산물 4만4759건 중 7.9%에서 방사능물질인 세슘(CS-134, CS-137)이 검출됐다.

이 중 식품 별로 살펴보면 수산물 4%, 농산물 13.6%, 축산물은 1.0%, 야생육 36.7%, 가공식품 4.4% 비율로 방사능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힌 조피볼락에는 기준치 180배가 넘는 1만8000Bq/㎏ 상당 세슘이 검출됐다. 노래미에서는 400Bq/㎏, 가자미는 40Bq/㎏ 상당이 나왔다. 이는 도쿄전력이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 수산물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무실에서 '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환경운동연합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무실에서 '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농산물에는 두릅 670Bq/㎏, 메밀 430Bq/㎏, 큰비단그물버섯 340Bq/㎏, 송이버섯 290Bq/㎏ , 죽순 270Bq/㎏, 큰여우버섯 230Bq/㎏ 상당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에서 최대 34Bq/㎏ 상당의 세슘이 검출됐다. 멧돼지고기 1500Bq/㎏, 흑곰고기 730Bq/㎏, 일본사슴고기에도 각각 200Bq/㎏ 등이 발견됐다.

단체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고, 방사능 모니터링도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매주 1회씩 하던 모니터링 횟수를 지난해 3차 오염수 방류 이후 방류가 이뤄지는 기간에는 월 2회, 방류를 하지 않을 때는 월 1회로 검사 주기를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단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오염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근거로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요구하고 이를 막기 위해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강화 등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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