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는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내달말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자 선정으로 삼성전자는 40인치 풀HD 스마트 TV(모델명: KU40T5510AFXKR) 3만2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 제품의 경우 △방송화면 흑백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필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색각 이상자를 포함해 많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통해 접근성 메뉴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누구나 제약없이 TV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삼성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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