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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네?" 알리·테무, 거래액 '최하위'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거래 규모로는 하위권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계 종합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며 국내 업계도 긴장하고 있지만 1인당 거래액은 여전히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각역에 알리익스프레스 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서울 종각역에 알리익스프레스 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추정 금액은 81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101억원)보다 164% 늘었다.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상륙한 테무의 1분기 결제 추정 금액은 911억원으로 1000억원에 조금 못 미쳤다. 월간으로는 지난해 8월 10억원에서 지난 3월에는 463억원으로 453% 급증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주요 이커머스와 비교해 거래 규모는 아직 크게 못 미친다. 와이즈앱의 결제 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된 패널의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

1분기 기준 국내 업체 결제 추정 금액을 보면 쿠팡이 12조70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옥션 포함)이 3조554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1번가(2조631억원), 티몬(1조8435억원), 위메프(7736억원) 등의 순이었다.

결제 추정 금액만 놓고 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비교 대상 국내 이커머스 종합몰 가운데 쿠팡, G마켓, 11번가, 티몬에 이어 4위고 테무는 걸음마 수준이다.

1분기 결제 추정 금액을 앱 이용자 수로 나눈 1인당 결제 추정 금액을 보면 티몬이 16만7467원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13만9879원)과 G마켓(옥션 포함·13만7470원)이 근소한 차로 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4위는 11번가(9만2167원), 5위는 위메프(7만3841명)였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3622원이고 테무는 4451원으로 5000원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런 수치는 지난 1년간 이룬 급격한 앱 이용자 증가세와 대비된다.

1분기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를 보면 쿠팡 3026만50384명, G마켓(옥션 포함) 835만9696명, 알리익스프레스 807만6714명, 11번가 745만2003명, 테무 660만4169명, 티몬 367만1965명, 위메프 348만6743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거래액이 낮은 게 당연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플랫폼이 전자제품 등 고가의 물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과 달리 중국 앱은 대부분 저렴한 제품을 판매한다"며 "향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국내 소비자 신뢰도를 얻어 고가제품 등을 판매하고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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