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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맞불 소강…이란 본토 밖에선 '쾅쾅'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 보복 주고받기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든 양상이다. 양측이 전면전은 피하면서 내부적으로 명분과 체면을 살리면서도 줄타기하는 '상황 관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병력수송장갑차(APC) 주변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병력수송장갑차(APC) 주변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그로부터 6일 만인 19일 새벽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면서 상대방 본토를 향한 공격이 번갈아 이뤄졌었다.

◇이스라엘 드론, 이란 안에서 발사된 듯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서방·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 본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에서 전투기가 동원됐으며 드론과 함께 미사일도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당시 외부로부터 진입한 미사일이나 드론, 전투기도 감지한 바가 없으며 이날 이스파한 등에서 격추된 드론은 이란 영토 내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이 공격과 관련해 선을 그으며 미사일 동원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내에서 드론을 발사한 것이 맞다면 이는 전면전을 피하고자 공격 수위를 조절하면서 이란 당국의 '턱밑'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라크·시리아 친이란 민병대도 공격한 듯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는 수그러들고 있으나, 이라크와 시리아 등 인근 국가에서는 포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중부의 칼소 군사기지에서 이날 늦은 밤 폭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과거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로 조직됐다가 현재는 이라크 정규군으로 통합된 인민동원군(PMF)이 주둔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입장을 내고 연루 여부를 부인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날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였다는 일각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미국은 오늘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도 이라크에서 보고된 폭발과 이스라엘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이번 폭격은 이란 본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이 이어진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이란은 이날 새벽 이스파한주 군기지 등에 다수의 드론이 공격을 시도해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했다.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란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한 비슷한 시각에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군사 기지의 대공 방어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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