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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신여고, 문화유산 ‘탑동 양관’ 재조명한 도록 발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일신여자고등학교가 ‘충북의 근대 문화유산 청주 탑동 양관’ 도록을 발간했다.

이번 도록은 청주 탑동 양관 건립 118년을 기념해 105쪽 분량으로 총 6장으로 제작했다.

개화기 선교사들의 혼이 서린 양관의 역사를 담았다.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가 발간한 ‘충북의 근대 문화유산 청주 탑동 양관’ 도록. [사진=충북교육청]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가 발간한 ‘충북의 근대 문화유산 청주 탑동 양관’ 도록. [사진=충북교육청]

1장은 1983년 3월 충북지방문화재로 지정한 탑동 양관을, 1~6호 양관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드론으로 촬영해 담은 2장은 선교사를 각각 소개한다.

3호 양관을 1945년 6월 16일 조선방송협회 청주방송국으로 사용하고, 4호 양관에서 기거하던 민노아 선교사가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을 듣고서’를 작사한 내용도 담았다.

3장은 6개동 양관에 살던 10여명의 선교사를 소개하는 ‘충북의 선교사’ 편으로 구성했다.

1952년 충북광화원(청주맹학교)를 설립한 허마리아 선교사에 대해 기록했다.

4장은 ‘선교사 기념비와 유물’ 편이다. 일신여중·고 안에 있는 선교사 묘비, 기념비, 1910년경 뉴욕 코핀 박사 부부의 도움으로 4호 양관 뒤에 판 코핀 우물, 1899년 제작한 주물 난로,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쇠로 만든 욕조 등을 소개했다.

희귀 사진과 미디어 속 탑동 양관의 모습을 담은 5장에서는 영화 ‘덕혜옹주’를 촬영한 2호 양관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촬영한 5호 양관 등을 조명한다.

6장은 △탑동양관의 4계절 △탑동 양관의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 △탑동양관 사진엽서 병리플릿 △자석버튼 기념품 제작 등 탑동 양관 지킴이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일신학원과 탑동양관’이다.

유영근 일신여자고교장은 “이 도록의 발간으로 충북에서 추진하는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교 건물이나 상 이름에 민노아 선교사 이름을 넣어 선교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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