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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중동 변수' 뚫고 가격 상승할까


세 번 반감기 간 평균 3230% 상승
지정학 리스크 등 단기 하락 요인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네 번째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맞아 가격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론 가격 조정 압력이 세지만,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중·장기적으론 상승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2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돌입할 전망이다.

[그래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그래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반감기는 같은 자원을 들였을 때 생산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여 화폐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대략 4년마다 돌아온다. 앞서 1차 2012년 11월, 2차 2016년 7월, 3차 202년 5월에 시행됐다.

그간 반감기가 가격에 미친 단기적인 영향을 보면, 반감기 돌입 후에도 당분간 조정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반감기 전까지 기대 효과로 가격이 상승하던 게, 반감기 돌입 후 재료가 소멸하며 단기적으로 조정받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하방 압력도 상당하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사태의 여파다. 이스라엘은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이란 내 목표물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가상화폐 자산보다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린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30분께 6만1300달러(약 8500만원)에서 11시45분께 6만달러(약 8300만원)로 한 시간 만에 2.1%가량 떨어졌다.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코인게코 분석에 따르면 세 번의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 3230% 급상승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맞는 반감기라는 점에서 상승 동력도 전보다 강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기관들의 막대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리며 수요를 증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관리·감독 아래 기관들이 참여하며 거대한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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