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모두를 위한 유디(UD) 참여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D)은 성별, 연령, 신체 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유디 참여단은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상 지역은 제주시 건입동과 서귀포시 서홍동 2개 지역으로, 지난달 모집 공고를 통해 대상지별 주민 22명이 포함된 참여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과 사례, 특성 등을 알아보는 전문교육을 받은 후 문화공간·공원·다중이용시설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개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은 오는 6월까지 총 9주 차에 걸쳐 진행되며 누리소통망서비스(SNS)로 활동을 기록하고 개선안을 도출하게 된다. 유디 참여단에서 발굴된 지역과제는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과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 시 검토가 이뤄진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제시해 준 다양한 의견과 과제발굴 사항을 검토 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디 참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해수욕장 접근로 개설,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물 확대 설치, 버스(택시) 정류장 시설 개선 등 도민 편의를 위한 과제들을 발굴했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서귀포시 문화공원 정보체계 보강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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