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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17년 만에 5억 달러채 발행


중동 사태에도 현대차 지원 힘입어 흥행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현대카드가 17년 만에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중동 사태로 경기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회사인 현대자동차 지원에 힘입어 탄탄한 투자를 끌어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수요 예측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현대카드 본사 전경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본사 전경 [사진=현대카드]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가산금리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3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처음에 170bp를 제시했지만, 투자 수요에 힘입어 가산금리를 내릴 수 있었다. 최대 38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는 등 기관들의 매수 열기가 상당했다.

투자설명회에 동석한 모회사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관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달러화 채권을 발행하면서도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다.

현대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으로, 무디스와 피치에서 각각 'Baa1', 'BBB+'를 부여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이 주관했다.

이번 발행으로 현대카드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피치는 올해 3월 현대카드 등급을 BBB에서 BBB+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올해 1월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등급 전망을 조정했다.

현대카드의 업계 최상위 자산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 영향이다. 피치는 등급 상향 당시 현대카드가 한도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언급하며 "현대카드의 우량 고객 비중이 지속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현대카드에 Baa1 등급을 매긴 무디스도 "현대카드의 신중한 리스크 관리는 장기적인 자산건전성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줬으며, 자본 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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