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별세했다.
17일 유족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정 씨는 1987년 노동 운동을 하던 중 경찰 고문에 의해 사망한 故 박 열사의 모친이다.
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모란 공원이다.
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 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받다 다음 날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불리며 같은 해 6월 일어난 대대적인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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