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을 탑승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55eb01ce7a65a.jpg)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김포에서 제주를 향하는 비행기 편명을 적고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도 달았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하는 약어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0c1db738b7fa4.jpg)
앞서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등을 결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주 전에 제주행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탔으면서 이 같은 결의를 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f154dc33b1e79.jpg)
그러자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제가 (조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댓글로 해명했다.
조 실장은 이어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며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조 실장의 순천고등학교 후배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