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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코딩 교육 의무화…넥슨이 내놓은 '비코' 주목


'텍스트 코딩'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 커리큘럼 제공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올해 2월 론칭한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가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넥슨과 비브라스코리아가 함께 만든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토대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과 함께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비코는 전국 100여명의 정보교사 및 교수진들이 소속된 비브라스코리아가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해 일선 현장 교사들의 니즈가 반영된 교육 플랫폼이다. 2025년 초·중·고 코딩 교육 의무화에 맞춰 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및 공교육 내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 따라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에 코딩 교육이 필수화 된다. 현행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보 수업 시수는 2배로 늘어나고 고등학교에서도 SW·AI 분야 선택과목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확대돼 공교육 내 코딩 수업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정책 변화가 오히려 디지털 교육 격차 심화와 사교육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고액 코딩 학원들이 성행하고 있어서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보교육 관계자들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 학습 플랫폼 비코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초·중등학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블록코딩'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블록 코딩은 명령어를 블록 쌓기 하듯 조립해 코딩의 기초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언어로, 개념 이해에 유용하지만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및 응용에는 한계가 있다.

'텍스트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에 필수적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대부분 기술과 프로그램, IT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언어다. 초·중·고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역량을 탄탄히 쌓기 위해서는 '블록코딩'과 더불어 실전용 '텍스트 코딩'에 대한 단계별 학습과 경험도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정규 교과과정 내 단계별 프로그래밍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4년 초·중·고 정규 과목에 코딩을 채택한 영국은 6세부터 15세까지 프로그래밍을 배운다. 초등 저학년(1~2학년)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배우고, 고학년(3~6학년)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모바일 앱을 만든다.

국내 정보 교사들은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해 해외 사례와 같은 단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 SW 분야 공교육 경쟁력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교육 도구로 'BIKO'를 주목하고 있다.

백신중학교의 정웅열 정보교사(한국정보교사연합회 회장)는 "AI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텍스트 코딩 학습 플랫폼인 BIKO는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 및 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비코는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한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 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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