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실적 호조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88.2억 달러, 수입은 117.1억 달러, 무역수지는 71.1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3월 ICT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플러스를 기록하고, 반도체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인 116.9억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74.5억 달러, 63.0%↑) 수출이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시스템 반도체(38.0억 달러, 4.6%↑)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2억 달러로 13.0% 증가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OLED(9.8억 달러, 7.8%↑)와 LCD(4.2억 달러, 46.3%↑)가 동시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3월 ICT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했으며, 대일본 수출(25.0%↓)은 감소했다.
수입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8.5억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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