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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도 없는 가방이 800만원"…'올드머니룩'에 오히려 열광하는 소비자


로고 없이 심플하고 좋은 소재 갖춘 패션 의류·아이템 인기
'MZ 에르메스'로 불리는 '더로우' 국내 상륙…개장 첫날 '오픈런'
올해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함께 인기 계속 이어질 전망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올드머니룩'의 인기가 올해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함께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래된 돈을 의미하는 올드머니룩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흔히 '상류층 패션 스타일'을 일컫는다. 명품 브랜드 로고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아는 사람들끼리는 알아보는 조용한 럭셔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더로우 가방 제품들. [사진=더로우 홈페이지 LF]
더로우 가방 제품들. [사진=더로우 홈페이지 LF]

14일 업계에 따르면 '더로우'는 지난달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더로우는 미국의 배우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출시한 브랜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제니, 배우 고소영, 정유미 등 연예인들이 사복 패션으로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간결한 디자인 탓에 'MZ세대의 에르메스'로 불리기도 한다. 더로우의 공식 수입과 유통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맡는다.

더로우 매장 개장 첫날에는 오픈 시점에 약 60팀이 몰리며 입장을 위해 4~5시간 기다려야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인기 제품의 경우 일찍부터 품절 상태다. 대표제품인 마고백의 경우 5890달러(한화 약 811만원)임에도 구하기 어렵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빈스 24SS 사진. [사진=더로우 홈페이지 LF]
빈스 24SS 사진. [사진=더로우 홈페이지 LF]

LF도 올드머니룩 유행에 맞춰 최고급 캐시미어로 유명한 미국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를 올해 적극 전개한다. 국내 패션 소비자들이 '소재'에 대해 높은 안목을 갖고 있는 만큼 고급 소재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질샌더, 르메르,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도 조용한 럭셔리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엔폴드' 역시 로고를 드러내지 않는 브랜드로 지난 2022년 국내에서 론칭했는데 론칭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신장했으며, 올해 1월~3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213%)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로고가 있으면 유행을 타고 쉽게 질리는 탓에 고품질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클래식함에 주목하는 패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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