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지난 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행사는 대폭 강화된 체험 부스와 홍보관들이 눈에 띄었다는 평을 받는다.
젊은 층을 겨냥해 신설된 코스프레 스트리트는 상춘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코스프레 스트리트를 총괄한 에드가는 지난 2022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서브컬쳐 문화의 대중화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캐릭터 가운데 조선 군복을 입고 거리를 나선 ‘훈련도감’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훈련도감은 역사적인 고증을 토대로 군사 복식을 제작 및 납품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획사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워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것이 계기가 된다. 훈련도감은 이러한 행사 취지에 부합하는 정통 복식을 갖춰 입고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주제’로 무대 행사를 선보였다.
김보겸 훈련도감 대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군항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훈련도감은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재미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도감은 내달 5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조선 시대 ’화약 무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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