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8.54%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전날 하락 마감한 데 이어 하루 만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전력기기 생산 업체들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초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고압 제품 비중이 높아 경기침체 영향이 거의 없다"며 "미국 대형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시장 대응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생성형 AI, 신재생에너지 등의 성장으로 전기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지만, 아직 전력기기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초고압 시장의 초호황은 앞으로도 최소 4~6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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