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60대 중년의 남성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지드래곤의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경기도 시흥시 편'에서는 시흥시 은행동에서 온 60대 남성 박태관 씨가 참가자로 등장했다.
박 씨는 이날 무대에서 글로벌 인기그룹 BTS의 '불타오르네'로 무대를 꾸몄다.
'불타오르네'는 지난 2016년 발매된 BTS의 곡으로 빠른 비트와 템포, 강렬한 랩 등으로 구성된 곡이다.
62세의 박 씨는 이 같은 BTS의 곡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것을 물론 특유의 손짓과 안무까지 보여주며 나이가 무색하게 '불타오르네' 무대를 완벽하게 마쳤다.
박 씨의 무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본 무대 이후 '이 노래 말고 또 무엇을 아느냐'라는 MC 남희석 질문에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해당 곡의 반주가 흘러나왔고 박 씨는 곧바로 '삐딱하게'까지 앙코르 무대를 진행했다.
이 같은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그룹이 부르는 걸 혼자 하다니 대단하다" "듣는데 되게 신난다" "하이브에서 뭐 좀 드려라" "BTS 멤버들이 언급까지 해줄 것 같다" 등 박 씨의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회갑이 넘는 고령에도 BTS와 지드래곤의 곡을 깜짝 소화한 박 씨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무대의 결실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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